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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랑음식

처음으로 몸국 해먹었어요

by The루시퍼 2025. 4. 18.

 

제주도에서 행사 치를 때 먹는 전통 보양식 몸국

이런 음식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돼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지마켓에서 산 건 모자반

제주도에서 발송해서

항공 택배로 오는 것 같더군요

 

 

모자반은 물에 불린 뒤

데칠 예정이에요

 

 

모래 등 불순물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씻어줘야 했고요

다시마 비슷한 바다 향이 나서 좋았어요

 

 

원래 돼지로 하는데

우리 가족 체질 생각해서

소고기 양지살로 했어요(620g)

 

 

1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10분 미만 데쳤다가

다시 1시간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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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으로 찢어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질기더라고요

오래오래 & 양파 등 부재료랑 끓였어야 했나봐요

 

 

시판 사골육수 1리터 + 소고기 끓이던 물

물 양이 건더기에 비해 부족해 보여서

1~2컵 물 추가했고요

 

 

간은 마늘2큰술+국간장1.5큰술 으로 했어요

시판 육수에도 간이 있었는지 짭쪼름했어요

메밀가루는 꼭 넣어야 합니다

비릿한? 맛도 날리고 고소함도 더하고

맨 마지막에 파 송송 넣어서 마무리

 

 

양지살 훌륭한 국물 베이스에

건강한 해조류 모자반까지

아주 좋은 한 끼 식사였습니다

 

모자반이 톳 4촌이라길래

오도독 오도독 하지 않을까 했는데

부드러웠고요

 

처음 만져보는 식재료에

처음 먹어본 요리인데

되게 좋았어요

한 번 끓일 때 많이 끓였기 땜에

며칠 두고두고 먹으면 좋겠고

나중에 또 만들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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