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데뷔전 보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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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스포츠 FC서울, 제시 린가드 영입 - 국내축구 - 플레이어스

린가드가 K리그에 떴다!
FC 서울의 린가드 영입으로
축알못인 저도 직관에 관심을 갖고 예매에 도전했어요
 

예매 오픈 2주 전부터 ㄷㄱㄷㄱ하고 있었음
예매 경쟁이 빡셌지만 어쨌든 성공
 

집관만 하다 첫 직관!
야구는 2군 경기까지도 본 적 있는데
축구는 3~4살 때 딱 한 번 scene 말고는 기억에 없어요

매우많이엄청 큰 기대를 안고 경기장에 갔습니다
가는 길 시내버스도 사람이 꽉꽉 찼음 ㄷㄷㄷ
린가드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열심히 줄 서서 입장했습니다
운동장이랑 객석이랑 가깝다는 점은 확실히 좋네요
입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킥오프 삐익~🎊
 

낡은 맑은데 꽃샘추위 때문에 추웠어요
스폰서 은행에서 나눠준 핫팩 아니었으면 😇 저승 구경 했을 듯
 
그리고 핫팩보다 뜨거운 원정팀의 응원 열기
홈팀 응원단보다 소리가 컸던 것 같아요 ㄷㄷㄷ
북 연주도 하고 ㄷㄷㄷ 축구 응원 문화도 대단하네요
 

이희균 선수의 선제골
광주FC가 1점 앞서갑니다
골 넣자마자 와아아!!
 

봉황 마스코트
입장 줄 설 때 하이파이브도 했는데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
 

하프타임
매점, 화장실 다녀오는 분들도 있구여
저는 안 갔음 입구가 하나밖에 없어... 부울편...
 
스프링쿨러로 물 뿌리는데
원정팀 후보 선수들이 훈련하다 살짝 맞기도 하고
관중한테도 날아오고 나도 한두 방울 맞고 ㅋㅋㅋ
 

관중도 많이 왔읍니다
7805명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폰카의 한계로 화질이;;

제시 린가드 교체 투입
 

린가드 효과였는지
후반부엔 서울 쪽으로 분위기가 가는 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다행히 선수들이 홈런을 쳐줬음
 
어떤 슈팅은 장외 홈런이 되기도 했어요
볼보이가 경기장 밖에도 있었는지 곧바로 공이 넘어오더군요
 
하지만 린가드보다 훨씬 눈에 띈 선수는
브라질에서 온 가브리엘
단단한 말벅지(!)와 훌륭한 개인기도 인상깊고
몸싸움도 잘 버티고
경기 끝나기 전 쐐기골도 넣고🚜
 
그리고 게임이 안 풀려서 화내는 김기동 감독님의 모습도 웃겼음
나중에 보니 이정효 감독님도 화냈네요 ㄷㄷ
 

경기 끝나고 인사하러 온 선수들
관중도 꽉꽉 찼는데 2:0 승리 넘모 좋고
 
오른쪽 사진은 빈 자리 사진인데
언제 또 축구 직관 올지 모르니까
사람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찰칵
 

영아 때 이후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에 간 건데
사실상 첫 직관 아니겠음요
재밌게 봤습니다
 
홈&원정 서포터들의 열정도 대박이고 (와아아 우우우 심판한테뭐라하기 등등등)
원정팀 대절 버스도 대박이고
선수들 뛰는 모습 생생하게 봐서 좋고
린가드도 봤고
시즌 개막 경기니까 팀전술이 완벽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전술 싸움도 재밌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직관하고 싶은데
광주까지 오고가는 길이 험(?)해서 ㅎㅎㅎ
아무튼 굳굳